케이뱅크 "신용대출 대부분 가상자산에 투자? 13%에 불과" 반박
2023-04-18 18:03
"신규 신용대출·이체금액, 동일 선상에서 비교 말아야"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의 대부분이 가상자산 투자 대금으로 쓰였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신규 대출에서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한 금액 비중은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된 금액 4조9000억원은 실제 신용대출을 통해 가상자산 투자로 움직인 금액이 아닌, 단순 이체금액의 누계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케이뱅크는 18일 신용대출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2년6개월동안 케이뱅크에서 신규 대출을 실행한 후 5일 이내에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한 금액 비중은 전체 대출금액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케이뱅크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같은 기간 가상통화 연계계좌가 있는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이 4조1032억원, 가상통화 연계계좌로 이체된 금액이 4조906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케이뱅크의 총신용대출이 8조2140억원을 기록했는데, 가상자산 연계계좌 이체금액은 이런 총신용대출에서 60.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다만 이체금액의 통계는 단순하게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된 금액의 합계를 산출하는 것으로, 실제 '빚투'(빚내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신용대출 잔액 중 60.25%(4조9488억원)는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고객이 차지했는데, 이 역시 케이뱅크의 고객 820만명 중 연계계좌를 보유한 고객(500만명)의 비중(61%) 큰 차이가 없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고객 분포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신용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언급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연체율과 관련해서도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가상자산 연계계좌가 없는 고객의 신용대출 중 연체율은 0.93%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연계계좌가 있는 고객의 연체율(1.01%)과 0.08%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두 고객 그룹 간 평균 신용도도 비슷한 수준이라, 고객 특성과 연체율 간 상관관계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및 중저신용대출 비중 적극 확대 결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 여신 관리 강화로 건전성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도 약 250%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18일 신용대출 관련 언론보도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2022년 말까지 2년6개월동안 케이뱅크에서 신규 대출을 실행한 후 5일 이내에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한 금액 비중은 전체 대출금액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케이뱅크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같은 기간 가상통화 연계계좌가 있는 고객의 신규 신용대출이 4조1032억원, 가상통화 연계계좌로 이체된 금액이 4조906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케이뱅크의 총신용대출이 8조2140억원을 기록했는데, 가상자산 연계계좌 이체금액은 이런 총신용대출에서 60.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다만 이체금액의 통계는 단순하게 가상자산 연계계좌로 이체된 금액의 합계를 산출하는 것으로, 실제 '빚투'(빚내서 투자)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신용대출 잔액 중 60.25%(4조9488억원)는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고객이 차지했는데, 이 역시 케이뱅크의 고객 820만명 중 연계계좌를 보유한 고객(500만명)의 비중(61%) 큰 차이가 없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 고객 분포를 고려할 때 가상자산 연계계좌 보유 고객이 신용대출을 더 많이 받았다는 언급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연체율과 관련해서도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가상자산 연계계좌가 없는 고객의 신용대출 중 연체율은 0.93%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가상자산 연계계좌가 있는 고객의 연체율(1.01%)과 0.08%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두 고객 그룹 간 평균 신용도도 비슷한 수준이라, 고객 특성과 연체율 간 상관관계도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및 중저신용대출 비중 적극 확대 결과로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 여신 관리 강화로 건전성을 적극 개선하고 있다"면서 "지난달 말 기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도 약 250%를 기록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