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창사 이래 최대 실적…내년 리테일 상품·SME 시장 공략할 것"

2024-11-08 16:45
올해 성과·경영 현안 발표 진행…"임직원 600여명 참석"
'트렌드코리아2025' 강연도 이어져…"12월 우수팀 포상도"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사진=케이뱅크]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이 임직원과 함께한 '소통 미팅'에서 앞으로의 성장 전략으로 '리테일 상품 개발'과 '중소기업금융(SME) 시장 확대'를 꼽았다.

케이뱅크는 7일 오후 을지로 본사에서 최 행장과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미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소통 미팅은 올해 1월 최 행장 취임 후 시작한 정기 사내 소통 행사다. 케이뱅크의 경영 현안과 주요 이슈 등에 대해 임직원들이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해 만든 자리다.

이날 최 행장은 발표 시간을 통해 "올해 여신과 수신, 고객 수와 순이익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전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괄목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최 행장은 성장 전략과 핵심 고객에 대해 답했다. 그는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에 힘써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의 깊이 있는 질문들로 인해 스스로 돌아보고 더 많이 고민하게 된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어떤 업무든 기존과 똑같이 하지 않고 한 번 더 스스로 되묻는 케이뱅크만의 문화를 계속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발표와 질의응답을 마친 후에는 2025년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한 학습 시간이 이어졌다. 케이뱅크는 매년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 예측하고 분석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저자 이혜원 박사를 초청해 '트렌드코리아 2025(경계가 사라지는 시대, 모든 전제를 원점으로 되돌려라)'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 박사는 뱀의 해와 경제 정체기를 맞아 뱀처럼 예민한 감각을 강조했다. △나이나 성별만이 아닌 개인의 취향과 니즈에 집중해야 한다는 '옴니보어' △행복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꾸는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 △제일 잘하는 것을 찾아 한 끗 올리는 일의 중요함을 강조하는 '원포인트업' 등 10개의 키워드로 시대의 흐름을 짚었다.

소통미팅은 올해 총 9차례 진행됐다. 오는 12월에는 한 해를 정리하며 우수 팀을 선정해 포상하는 자리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