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 美 시러큐스 공장 증설에 4800만달러 투자 예정

2023-04-18 16:26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7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 증설에 4800만달러(약 63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장에 70여명의 인력을 추가 채용하고, 48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 설비를 증설할 방침이다. 또 완제의약품(DP)과 항체 약물 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3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 ‘엑셀진’과 위탁개발(CDO)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전날 진행된 시러큐스 공장 인수 기념 현판식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뿐만 아니라 ‘바이오벤처 이니셔티브’를 통해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러큐스 공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BMS로부터 지난해 12월31일 자로 인수 완료한 시설이다. 총 3만5000리터의 항체의약품 원액(DS)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인수 당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기존 BMS 임직원 99.2%를 승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