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영국 시그니처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발굴 나서

2023-04-18 12:29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영국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시그니처가 보유한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과 ‘가상 탐색(VS)'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한다. FBDD는 신약의 표적에 결합력이 높은 단편 화합물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선도 물질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VS는 컴퓨터 라이브러리를 이용해 약물 유사성과 결합력 등 데이터를 분석하고 유망한 물질을 식별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신약 효능과 기전 확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도 협업한다. 대웅제약은 특히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비정상적 PPI는 질병을 유발하므로 이를 연구하면 신약 발굴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혁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오픈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그니처와 협력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