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에콰도르에 유전자원 관리 기술 전수

2023-04-17 06:31

세종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아주경제DB]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자원관)은 오는 30일까지 남미 에콰도르 실무자를 초청해 '국가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바다와 육지 30%를 보호하고 민간기업에도 생물다양성 관련 보고를 의무화한다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에 따라 마련됐다. 

자원관은 "에콰도르는 자국의 생물다양성에 비해 현저히 적은 국가생물종목록을 갖고 있다"면서도 "국가 유전 자원 관리 기반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는 우리나라의 ODA를 통해 2028년까지 유전자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대학 등 8개 바이오센터로 구성된 국가 유전자원 데이터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박진영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연구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생물다양성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어, 국가별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며 "이번 교육과 같은 전 지구적 생물다양성 보전 사업이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