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DnA 포럼…"국방 무인체계 표준화·모듈화 검토해야"

2023-04-14 15:04
유·무인복합전투체계 확보 및 운용 방안 논의

국방부는 1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유무봉 국방개혁실장(앞줄 오른쪽 다섯째) 주관으로 '23-1차 국방 DnA(Defense & AI)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4일 서울 용산 육군회관에서 ‘23-1차 국방 DnA(Defense & AI) 포럼’을 개최했다.
 
국방 DnA 포럼은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기술의견 수립과 소통을 모색하고자 구성된 민·관·군 협의체다.
 
이날 포럼은 유무봉 국방개혁실장 주관으로 진행됐다. 포럼에서 강왕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무인이동체사업단장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획득기반 조성을 위한 국방 정책연구’에 착수한다고 보고했다.
 
강 단장은 효율적인 무인체계 개발·운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통아키텍처 구축과 제도개선 방안 및 신속하고 저렴한 소형드론 도입과 운용 활성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연구방향을 소개했다.
 
김종희 국방과학연구소 인공지능자율센터장은 ‘무인체계 플랫폼 공통화 및 탑재장비 모듈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무인체계의 플랫폼 공통화 및 탑재장비 모듈화를 위한 표준기술 개발을 통해 무인체계 개발 기간 단축과 중복 기술개발 방지를 통한 개발비용 절감, 부품 호환 등으로 원활한 유지보수와 성능개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통화된 플랫폼에 다양한 장비를 임무별로 장착·운용할 수 있으므로 전력 조합의 유연성과 상호운용성이 커지고, 표준기술과 공통 플랫폼을 국제표준에 맞춰 개발하면 방산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국방개혁실장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려면 표준기술을 적용한 국방 무인체계의 공통화 및 모듈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표준기술의 적용 범위나 파급력을 생각했을 때 산·학·연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한편 보안성까지도 다각도로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