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포르투갈 총리와 정상회담..."반도체·배터리 협력 강화"
2023-04-12 19:00
코스타 총리 "한국과 경제 협력 더욱 강화해 나갈 강한 의지"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공식 방한 중인 안토니우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와 약식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경제 협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포르투갈은 한국과 오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온 국가"라며 코스타 총리를 환영했다.
또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로 우리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준 파울로 벤투 감독의 나라이자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반가움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잠재력이 크다"면서 "포르투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한 우리 기업의 투자 등과 관련해 우리 정부 차원에서도 관심을 갖고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스타 총리 역시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등 분야에서 양국 간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호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