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송갑석 "개딸도 억울...극단적 팬덤 정치, 소수가 문제"
2023-04-11 09:27
"'의원정수 축소' 김기현에 실망...전원위, 정치적 용도로 쓰면 안 돼"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민주당 극성 지지층으로 불리는 '개딸(개혁의 딸)'과 관련해 "극단적 팬덤 정치는 문제가 있다"라며 "다만 소수가 문제다. 개딸 입장에서도 억울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팬덤 정치는 문제가 있지만 그것을 소위 말하는 '개딸' 전부와 직접 연결시킬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개딸도 억울할 것"이라며 "일부 극성 지지층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통칭해서 '개딸'로 부르며 비난을 받는다"고 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전날 선거제 개편을 위해 시작된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해 "100명의 국회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으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당리당략에 얽매이지 않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전원위 시작 전 기존 제출된 개편안과 다른 '의원정수 축소' 안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굉장히 실망했다"며 "전원위는 당리당략을 떠나 미래를 위해 어떤 선거제도가 적합한지 논하는 자리"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