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권 회복' 헌신…독립 정신 되새겨
2023-04-11 18:11
11일 충남보훈관서 제104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개최
충남도는 11일 광복회 충남지부와 함께 충남보훈관 기획전시실에서 제104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독립 정신을 기억하고 나라 사랑의 정신과 호국 의지를 계승하고자 마련했다.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김남용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후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약사 보고, 헌시 낭독, 만세삼창,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104년 전 오늘은 임시정부가 대한민국의 근간을 세우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시작한 날”이라며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헌신하신 임시정부 요인들께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초대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한 임정의 정신적 지주인 석오 이동녕 선생의 휘호는 ‘산류천석(山溜穿石)’이었다”라면서 “‘산에서 떨어지는 물이 바위를 뚫는다’라는 말처럼 임시정부는 27년간 끈질긴 항일투쟁을 이끌어 왔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