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마장천' 인도교 개통해 시민 품으로

2023-04-10 14:10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일환 인도교 개통
'안전도시' 자리매김…최우수 집중 안전 점검 기관 선정

오는 11일 개통하는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중 하나인 인도교 [사진=춘천시]

강원 춘천시는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 중 하나인 인도교를 오는 11일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마장천은 도시개발과 농경지 경작으로 오염되고 훼손됐다.
 
이에 시는 2021년 10월 마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착공했으며, 사업 구간 중 인도교와 하천 정비 0.4km를 완료했다.
 
인도교는 길이 106m, 폭 4m 아치교 형태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교량이다.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공간뿐만 아니라 생태관찰 및 주변 경관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주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중앙에 설치한 전망시설은 북한강 조망이 뛰어나 춘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잔여 사업 구간인 상류부는 오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상류부에는 수질정화와 어류 서식을 위한 생태 저류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생태 기능이 저하된 마장천의 원활한 복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안전도시’ 자리매김…최우수 집중 안전 점검 기관 선정
강원 춘천시는 강원도 최우수 집중 안전 점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계기로 시는 앞으로 춘천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데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강원도는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 8월부터 10월까지 약 60일간 민관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노후·고위험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했다.
 
이 결과 시는 강원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최우수 기관은 춘천을 비롯해 홍천군, 인제군 3곳이다.
 
시는 기관장 관심도와 안전신문고 조치실적, 점검 결과 공개 등 지역주민, 분야별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집중 안전 점검을 추진해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드론, 열화상 감지기, 메탄 검지기 등 첨단 과학 기술 장비를 통한 실효성 높은 관리 점검으로 선제적 안전 대응체계를 마련한 점을 인정받았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시민 안전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