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추경 시의회 통과…예산 3586억원 복구
2023-04-10 13:01
올해 첫 서울시교육청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서울시의회 문턱을 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안이 서울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10일 확정됐다고 밝혔다.
예산 총규모는 본예산 12조8915억원 대비 117억원 감소한 12조8798억원이다. 추경 금액은 총 3586억원이다. 예산은 내부 유보금에서 주요 재원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세 번 만에 처리된 이번 추경 예산은 경상비(공립학교기본운영비) 824억원, 교육사업비 1528억원, 시설사업비 1234억원 등이다.
교육사업비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 스마트기기 디벗 보급 293억원 △중학교 2학년 등 전자칠판설치 362억원 △서울형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46억원 △농촌유학 프로그램 지원금 5억원 등 본예산 때 예산이 삭감된 30여개 사업이 포함됐다.
시설사업비에는 △석면제거 334억원 △학교 노후시설 개선 893억원 △급식 환경 개선 7억원 등이 포함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추경은 그간의 예산 갈등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협치형 예산' 성격"이라면서 "협치 정신을 잘 살려 안정적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질 높은 돌봄과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체제 조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