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편의점, 전북 농산물 구입·판매에 적극 나선다

2023-04-07 16:54
전북도와 간담회…상생협력 강화키로 '한뜻'
아태 마스터스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7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도-㈜BGF리테일(CU) 상생협력 협약체결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송상재 상록회 회장,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와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도내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사진=전라북도]

전북도와 CU편의점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전북의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기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오는 5월 개최되는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7일 도는 김관영 도지사와 송상재 상록회 회장,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지역 우수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을 다시 한번 다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BGF리테일은 지난 2022년 7월 21일 ‘산지와 기업이 함께 혁신하는 업무협약 체결’ 직후 고구마 400톤 상당의 원료를 구매한 데 이어, 이번에 콩 100톤과 고구마 100톤을 각각 추가 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과 상품개발을 위한 협업은 물론, 2023년 전북 아태 마스터스대회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해 전국 CU 편의점 1만7000여 점포의 계산대 전자창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상생협력 확대 배경은 도청 직원들의 자립 상조회인 ‘전라북도청 상록회’가 운영하는 청내 구내 매점 물건 유통을 담당할 업체로 CU가 선정된 뒤, 지역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 필요성에 대해 꾸준히 협의를 벌여온 결과물이다.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는 “작년 7월 고창 복분자를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 5종(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개발해 전국 CU 편의점에 출시한 바 있는데,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농생명 수도 전북은 농산물 원료 생산에 최적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어 전북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CU편의점의 ‘BGF리테일’과 농생명 수도 ‘전라북도’가 우수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 농생명 산업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함께 성공을 거둬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도청 내 구내 매점의 수익금은 직원들의 후생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고 있으며, 상록회장은 전북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송상재 위원장이 당연직으로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