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두 달간 26조원 신청···공급 목표의 65%

2023-04-07 14:48

[사진= 연합뉴스]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이후 두 달동안 25조6000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공급 목표액 39조6000억원의 64.6% 수준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25조6000억원 신청·접수됐다고 7일 밝혔다. 자금용도별로는 기존대출 상환이 약 5만5649건으로 가장 큰 비중(49.1%)을 차지했다. 이어 △신규주택 구입 4만9000건(43%) △임차보증금 반환 9000건(7.9%) 등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신규주택 구입이 11조7605억원(46%)으로 가장 많았고, 기존대출 상환(11조6177억원·45.4%), 임차보증금 반환(2조1851억원·8.6%) 순이었다.

주금공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내달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으로 대면창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금공이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4.05~4.45%이며, 우대금리 최대한도인 0.8%포인트(사회적 배려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등)를 감안하면 우대형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

한편, SC제일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대면으로 신청‧접수된 금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대면접수 방식에도 0.1%포인트 금리 우대가 적용됐다"면서 "기업은행에서도 대면 접수가 시작됐고, 대면 접수 비중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