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자율형 종합감사 도입·추진

2023-04-06 17:04
자체적으로 감사반 편성·점검·시정…감사 공백 해결 기대

전북교육청 전경[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이 ‘(가칭)학교 자율형 종합감사’도입을 추진한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자율형 종합감사란 학교에서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 스스로 업무를 개선할 목적으로 학교 자체적으로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감사 결과에 대한 처분과 개선 등을 스스로 이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책무성과 공정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사분야 감사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교무·학사 분야의 장기간 감사 공백 문제 해결의 필요성과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감사의 방향 전환을 강조해왔다.

전북교육청이 추진할 학교자율형 종합감사의 방향은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점검체계를 마련해 교육목적 달성을 지원하고, 학교에 자율적인 업무개선 및 시정 기회를 제공해 책임 있는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학교 자율형 종합감사 TF팀 및 맞춤형 학교 자율형 종합감사 지원단 구성·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의 감사수감 부담을 경감하는 목적도 있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도입을 위해 ‘전라북도 교육·학예에 관한 자체감사 규칙’에 학교자율형 종합감사 등의 내용을 추가하는 규칙 개정을 4월 중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운영매뉴얼 및 점검표, 추진 및 점검 방식 마련을 위해 T/F 구성하고, 관련부서, 학교 관계자, 전문가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7월 ‘(가칭)학교 자율형 종합감사 시범 운영계획(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권역별 연수를 거쳐 8월 시범 운영 대상교를 확정한 후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1기 전북학생의회 개원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전라북도 학생 자치를 주도해 나갈 ‘2023년 제1기 전북학생의회’가 개원했다.

전북학생의회는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기치로 내건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공약 중 하나로, 학생을 교육의 주체로 존중하면서 학교 운영에 학생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교육정책 수립에 학생 의견을 적극 반영해 학생 중심의 전북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제1기 전북학생의회는 투표를 통해 최헌호 학생(동암고 3학년)을 의장으로, 조경준(전일고 2학년)·국이삭(전북중 3학년) 학생을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운영위원회 9명, 교육위원회 17명, 인권위원회 16명, 학생생활위원회 17명으로 각각 구성했다. 

한편, 14개 전북 시·군 교육지원청도 각각 지역 학생의회를 구성해 지역의 특색에 맞는 학생 중심 교육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APEC국제교육협력원과 국제교류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사진=전라북도교육청]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박동선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은 6일 교육 현장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교육청이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위한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교육부의 APEC교육협력사업 전담기관인 APEC국제교육협력원(IACE, Institute of APEC Cooperative Education)과 학생 국제교류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주요 협력분야는 △해외 온오프라인 역사교류, 해외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및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지역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및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의 교육 협력 프로젝트 △전북교육청과 APEC국제교육협력원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업 등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전북 내 40개 학교와 해외 협력학교 간 국제교류수업 연계 현장체험학습, 김제 내 6개 학교의 온·오프라인 공동수업 운영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아가 더 넓은 분야에서 교육현장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