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맞춤 지원체계' 구축 시범교육지원청·선도학교 운영

2023-04-06 10:27

세종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사진=아주경제 DB]

교육부는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19개 시범교육지원청과 96개 선도학교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국가교육책임제 강화로 교육격차 해소' 일환이다. 

시범교육지원청은 학교가 고위기 학생 지원을 의뢰하면 내외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한다. 경제적 곤란이나 기초학력 부진, 심리정서 위기, 아동학대·학교폭력 피해자 등이 고위기 학생에 포함된다. 아울러 학교가 이런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지원한다.

선도학교는 세심한 관찰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미리 찾아내고, 학교 안에 가칭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만들어 이들 학생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한다.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는 지정 후 3년간 전문 자문간 지원을 받아 학생 맞춤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현장 적합성과 수용성이 높은 다양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 교육 현장에 확산하는 역할도 맡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모든 학생이 안심하고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하나 교사나 학교 노력만으론 어렵다"며 "앞으로 학교·교사·지역사회 모든 자원을 연계하고 통합 지원할 법적근거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