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두원공대가 주관한 '2024년 교육국제화특구 성과공유회' 개최

2024-12-06 09:18

[사진=교육부]
교육부가 주최한 ‘2024년도 교육국제화특구 성과공유회’가 12월 5일과 6일 양일간 제주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18개 교육국제화특구의 우수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특구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지역 간 공유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행사주관은 올해 교육국제화특구사업지원기관으로 선정된 두원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았다.

성과공유회 개회식에서 신미경 교육부 과장(교육국제화담당관)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특구를 운영하는 주체인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만나서 특구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의미 있다”며 “특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AI 글로벌 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부는 다각적으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성과보고회가 전국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18개 특구 사업들이 더 알차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며 지역의 교육국제화 특구 관계자들이 지역을 넘어서 돈독한 유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초청강연에 나선 김이경 중앙대학교 사범대학원장은 ‘교육국제화특구의 진단 및 방향’주제를 통해 교육국제화특구의 필요성, 인도 및 프랑스 등의 국내외 사례 등을 언급하며,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앞으로 지향할 성과와 도전에 대해 제시하였다. 이어서 올해 실시한 ‘2024년 교육국제화특구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수 성과발표에 나선 ‘인천 연수구․서부’는 국제화 시대를 선도하는 세계시민 육성을 비전으로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실시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을 발표하였고, ‘경기 안산․시흥’은 다문화학생을 위한 초중등 미래교육의 플랫폼 구축 사례 등을 소개하였다.

‘충남 당진’은 다문화학생 기초실태조사 실시를 통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와 함께 교육국제화학교 육성, 청소년 국제교류 등을 수행한 성과를 공유했다. ‘부산 남구’는 지역의 특성과 연계한 UN 참전국 유학생 평화캠프, 온라인영어도서관 등의 세부 사업성과를 제시하였고, ‘광주 광산구’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위해 추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을 제시하며 글로컬 교육도시로의 목표를 밝혔다.

‘제주 서귀포’는 글로벌 교육경쟁력을 선도하는 동북아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개념기반 탐구수업 및 평가혁신모델, 교사의 글로벌 전문성 확대 지원, 에듀테크 활용 외국어 프로그램 운영, 아세안 학교와의 네트워크 등을 제시하였고, ‘대구 북구․수성구․달서구’는 더 나은 세계,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국제화교육을 비전으로 상호문화이해교육, AI활용 영어교육, 학생주도 글로벌 동아리 등의 다양한 사업을 발표하였다.

성과공유회 2일 차에는 △교욱국제화특구 컨설팅 결과보고 및 시사점 △성과목표 및 성과지표 개발방법 △교육국제화특구 재원교부방식 검토 등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교육국제화특구는 2012년 시행된 '교육국제화특구의 지정·운영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정된 지역을 의미한다. 1, 2기에서 지정된 인천 연수구, 전남 여수 등 6개 지자체와 함께, 3기에서 경기 화성, 부산 남구·중구·해운대구·서부산, 세종, 제주 서귀포, 대구 수성구, 충남 당진·천안·홍성·예산 등 12개 지자체가 신규 선정됨에 따라 현재 총 18개 지자체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 교육부 교육국제화특구사업지원센터로 선정된 두원공대는 그동안 △2024년 교육국제화특구 실태조사 △18개 특구 대상 컨설팅 △교육발전특구와의 연계방안 등의 이슈페이퍼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교육부 사업지원을 위한 조사분석, 정책연구, 컨설팅 등을 수행하였다. 향후 18개 특구에 대한 연차평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교육국제화특구사업지원센터의 책임을 맡고 있는 두원공대 한지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가 18개 특구가 함께 소통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될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