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얼트립이 올해 2월 신설한 사내 독립기업(CIC)을 통해 패키지 여행 상품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마이리얼트립은 오는 7월 1일을 여행객 첫 출국일로 잡고, 전국에 국내 여행사와 글로별 현지 협력사를 모집한다. 제휴를 맺은 여행사는 마이리얼트립의 패키지 상품 판매한다. 투어·단품 B2B 판매 수수료는 물론, 항공 발권 서비스(VI 제공), 기업 영업 템플릿 페이지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전국적으로 관련 업주·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 설명회도 실시하며 대리점 확보에 집중한다.

마이리얼트립은 기존 패키지 상품과 차별화하고, 핵심 가치인 '나다운 여행'에 집중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5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현지투어와 단품 상품을 바탕으로 전 세계 항공사·글로벌 호텔체인과 제휴하고, 독창성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육경건 마이리얼트립 B2B CIC 대표는 "전국 여행사와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정책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마이리얼트립만의 독특한 상품을 빠르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올해 2월 육경건 하나투어 전 대표를 영입해 B2B 여행 서비스 확대를 알린 바 있다. 현재 육 대표는 패키지 여행 서비스, 법인 고객 대상 상품,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