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빈 부산은행장, 취임 당일부터 현장행보…"초격차 경쟁력·고객신뢰" 강조

2023-04-03 11:48

방성빈 제14대 BNK부산은행장[사진=BNK부산은행]

방성빈 제14대 BNK부산은행장이 3일 취임사를 통해 '부산은행의 변화와 지속 성장'을 취임 포부로 내세우고 현장 행보에 나섰다. 특히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고객 신뢰 회복 등을 통해 부산은행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이날 오전 부산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면서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과 지역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부산은행의 △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필요성을 주요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방 행장은 또한 이날 취임 직후 이날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수탁업무가 차질 없이 운영 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호해운(주)을 방문해 거래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의 상생과 소통을 위한 행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은행의 주요 현안 점검을 위해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진행했다. 방 신임 행장은 전 경영진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성빈 신임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