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로 텍사스 오픈서 역전 우승 노리는 안병훈

2023-04-02 15:31
김효주는 LPGA 투어 대회 2위

티샷 중인 안병훈. [사진=AP·연합뉴스]

안병훈이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TPC 샌 안토니오 오크 코스(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1·3·4·8·14·15번 홀), 보기 3개(5·9·12번 홀)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로 나선 미국의 패트릭 로저스(12언더파 204타)와는 5타 차 공동 6위에 위치했다.

2011년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다. 최종 4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안병훈은 "오늘 전체적으로 다 괜찮았던 라운드 같다. 4언더파로 나쁘지 않은 스코어고, 퍼트가 잘 된 홀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홀도 있었는데, 샷감이 아직은 괜찮은 것 같다. 3일 동안 안정적으로 친 것 같고, 내일 이 샷감을 유지하고, 퍼트가 좀 더 들어가 준다면 내일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훈은 "내일도 오늘과 같이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해서 치고,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지금 샷감이 좋으니까, 내 샷을 믿고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짧은 홀이 많아서, 그런 홀에서 기회를 잡아가면서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덧붙였다.

안병훈을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성현이 6언더파 210타 공동 12위에 위치했다. 김시우는 1언더파 215타 공동 49위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에스테이트의 팔로스 베드레드 골프클럽(파71)에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가 진행됐다.

3라운드 결과 김효주가 2언더파 69타로 사흘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쌓았다. 선두인 중국의 인루오닝(14언더파 199타)과는 2타 차 2위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