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중대재해 4명 사망' 세아베스틸 특별점검
2023-03-29 10:41
서울 본사·군산공장·창녕공장 3곳 대상
법 위반 적발땐 사법 조치·과태료 부과
법 위반 적발땐 사법 조치·과태료 부과
노동당국이 최근 1년간 중대재해 사망 사고 3건이 발생한 세아베스틸에 대한 특별감독에 들어갔다.
고용노동부는 29일부터 세아베스틸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한다고 밝혔다.
특별감독 대상은 지난 10개월간 노동자 4명이 숨진 전북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을 비롯해 서울 본사와 경남 창녕공장 등 3곳이다
이들 사건 모두 기본적인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지켰으면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부는 이번 특별감독에서 최근 사고가 발생한 작업이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안전보건관리체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사업장 전반 유해·위험요인도 강도 높게 살핀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세아베스틸에서 더 이상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법령 준수뿐 아니라 경영방침과 조직문화 등 기업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특별감독을 계기로 세아베스틸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보완하고, 위험성평가 중심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구축해 이행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