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새끼 그만 낳아라"…'자녀 셋' 정유라, 도 넘은 악플에 법적 대응 예고

2023-03-26 07:34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 [사진=연합뉴스]


'국정 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본인을 향한 악성 댓글을 공개한 뒤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씨는 지난 25일 본인 페이스북에 "고소를 해도 해도 고소할 게 또 생긴다"며 "댓글 잘 봤다. 진짜 이 인간들은 봐줄 가치도 이유도 없다. 앞으로 경찰서에서 (선처를 요구하며) 본인들 미래 핑계 대기만 해봐라. 집에서 못 받으신 인성교육은 법무부에서 해드린다"고 밝혔다.

정씨는 또 다른 글에서 누리꾼들에게 받은 악성 댓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에는 'X새끼 그만 퍼질러 낳아라', '콘돔 끼고 XX하라'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씨는 이혼 후 혼자 자녀 세 명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님은 고소해서 면상 보러 제가 경찰서 간다"며 "제 아이들은 X새끼가 아니다. 이런 짓이나 하는 당신의 어머니는 참 속상하겠다. 우리 아들은 이렇게 키우지 말아야지"라고 적었다.

한편 정씨는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를 지속해서 호소해왔다. 지난 17일에는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들을 공개한 뒤 "저에 대한 허위사실유포, 할아버지(최태민)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관계였다고 하는 더러운 추문에 관한 제보도 받겠다. 저는 친족으로서 할아버지 사자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권한이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