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미국발 금융위기 독일 도이체방크 덮쳐…유가 하락 外
미국발 금융위기 독일 도이체방크 덮쳐…유가도 하락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스위스를 거쳐 독일까지 번졌다. 25일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의 주가가 8% 이상 폭락했다. 대출·채권 투자 중에 발생하는 손실(파산, 지급불이행 등)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인 신용부도스와프(CDS) 가격이 폭등하면서다.
금융권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CDS는 이틀 전 1.42%에서 2.20%로 급등했다. 2018년 이후 최고치다. 이러한 급등에 도이체방크 주가가 8.53% 떨어진 8.54유로가 됐다. 이번 달에만 20% 폭락이다. 시총은 불과 일주일 만에 30억 유로(약 4조원)가 증발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기자회견을 통해 "도이체방크는 매우 건전한 은행"이라며 위기설을 일축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SNS 통해 "말할 수 없이 억울…무고 적극 소명"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서울북부지검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한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변호사 자격증을 보유한 한 위원장은 "법률가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황당하기까지 한 상황"이라면서도 자신에 대한 네 가지 범죄혐의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TV조선 재승인 관련 심사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적극적 조작 사실은 결코 보고받은 바 없으며, 설사 일부 점수 변경 사실을 알았다 하더라도 이는 심사위원회의 운영 중 심사위원이 자신이 부여한 점수를 심사위원회 종료 이전에 정당하게 변경한 것으로 인지하였으므로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을 방통위 상임위원들의 업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위기설 휩싸인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사주 일가 '돈방석' 논란
최근 미국 중소은행들의 연쇄 파산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추가 파산설에 휩싸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B, 지난해 자산 기준 미국 내 14위)이 지난 수년간 창업자와 그 일가에게 수천만 달러의 거액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의 종합 경제 전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은행인 FRB가 설립자 제임스 허버트의 가족들에게 컨설팅 서비스 등 명목으로 수백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은행은 회장직을 맡기 전 최고경영자(CEO)였던 허버트에게 2021년에 1780만 달러를 지급했는데 이는 비슷한 규모의 타 은행 CEO보다 많은 금액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은 허버트 회장 본인에만 그치지 않는다. 허버트 회장 처남이 소유하고 있는 컨설팅사가 지난 2021년 ‘투자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 이자율 및 경제 전망 및 기타 재무 문제’와 관련된 자문 업무로 FRB로부터 230만 달러를 받았고, 대출부서 감독 업무를 하는 허버트 회장 아들은 350만 달러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2020년에도 이와 비슷한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로폰 투약' 남경필 전 지사 장남 구속영장···법원서 기각 결론
경찰이 25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장남 32살 남 모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3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아파트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집 안에 함께 있던 가족의 신고로 체포됐으며, 당시 남 전 지사는 부재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씨를 상대로 간이시약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마약 투약 혐의가 상당 부분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장을 담당한 김주연 수원지법 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신원불상 남성 "광명역 지하 웨딩홀에 폭발물"…알고보니 가짜 협박전화
경기도 광명시의 한 웨딩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하객 수백여 명이 대피하고 경찰이 조사에 나섰으나 가짜 협박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25일 낮 12시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 지하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 신원불상의 남성이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을 해 왔다. 이에 웨딩홀 측은 광명역무실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이후 내용을 접수받고 출동한 경찰이 폭발물처리반과 기동대, 수색견 등을 투입해 2시간가량 웨딩홀 안팎을 수색했다.
조사 결과 우려했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이 과정에 당시 결혼식 등에 참석했던 하객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 협박 전화를 한 남성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