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장관, 日 하야시 외무상 만나...대북 정책 '비핵화' 공조 논의
2023-03-23 16:08
"日 외무성과 관계 돈독히 해야...책임감 느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3일 일본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한·일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권 장관은 이날 일본 외무성에서 하야시 외무상과 40여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회담 주제는 북한 정세와 함께 대북 정책 공조, 납북 문제 등이었다.
권 장관은 "통일부 장관이 다루는 북한 문제, 비핵화 문제, 북한 인권 문제는 더 이상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라며 "특히 가장 가까운 나라, 앞으로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일본과 일본 외무성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한·일관계 개선을 향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정상회담에선 충실한 논의를 통해 정부 간 의사소통을 한층 원활히 해나가는 것에 합의했다"며 "오늘 남북 관계를 관장하는 장관과 북한 대응에 관해 기탄 없는 의견교환을 하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