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작년 '매출 4조 클럽' 입성… 영업이익은 12% 감소
2023-03-22 13:50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속에서도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사업 호조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218억원, 영업이익 4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3% 증가, 11.7%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아쿠쉬네트는 지난해 매출 2조9332억원, 당기순이익 2573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각각 19.4%, 24.8% 증가한 규모다.
휠라 부문은 직접 사업 운영 지역이 대대적인 브랜드 리노베이션 과정에 있어 매출 채널 조정을 비롯한 5개년 전략 수행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
휠라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9% 감소한 49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63억원으로 16% 줄었다.
휠라홀딩스는 본업 실적 개선을 위해 지난해 휠라코리아 신임 대표를 선임했고, 올해 1월에는 스포츠 패션업계에 정통한 인물 토드 클라인을 휠라 미국 법인(FILA U.S.A. Inc.) 대표이사로 영입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회사의 명확한 방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중장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