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결정 임박…"국민 10명 중 6명은 미국 베이비스텝 예상"

2023-03-22 08:14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국민 10명 중 6명이 금리수준 예상치로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자체 소통 플랫폼을 통해 미국 기준금리 향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8.9%가 베이비스텝을 예상했다. 

기업인과 국민들은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이 큰 가운데,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시작된 금융 불안이 연준의 인플레 잡기 행보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도 30.5%로 나타났다.

다음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예상에 대해선 응답자의 47.6%가 금리 동결을, 32%는 미국에 맞춘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미 금리차 부작용에 대한 우려보다 금리 절대치에 대한 공포감이 더 큰 상황"이라며 "가계·기업 모두 한계 상황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경기와 부채 부담을 고려한 통화정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