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이슈人] 정대철 헌정회장 "국가원로기관 제역할 할 것…여야 모두 대화ㆍ타협해야"
2023-03-21 15:14
직접 투표로 선출 방법 바뀐 후 野진영 인사 최초 당선
"尹, 이재명 감옥 가기 전까진 야당 대표로서 인정해야"
"민주당도 '이재명 정당'으로 가면 민생 챙기기 어려워"
"尹, 이재명 감옥 가기 전까진 야당 대표로서 인정해야"
"민주당도 '이재명 정당'으로 가면 민생 챙기기 어려워"
정대철 전 국회의원이 21일 제23대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헌정회장이 직접 투표 방식으로 선출 방법을 바뀐 이후 민주 진영 인사가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정회는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대철·김일윤(5선) 전 의원, 장경우·김동주(3선) 전 의원 등 4명이 후보로 출마한 가운데 헌정회장 경선을 진행헀다. 그 결과 정 전 의원이 52.99%(348표)를 득표, 23대 헌정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경선에는 헌전회원인 전직 의원들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정 신임 회장은 제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열린우리당 △평화민주당 △새천년민주당 △대통합민주신당 등 주로 민주당계에서 활동했다.
정 회장은 정치권을 향해 대화와 타협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윤석열 정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감옥에 가기 전까지는 야당 대표로서 인정을 해줘야 한다"며 "또한 민주당 역시 당이 이 대표를 방어하는 데만 힘을 쓰고 민생을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헌정회는 전직 의원 1096명으로 구성된 법정단체로다. 전직 대통령과 전직 국회의장 등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헌정발전을 위한 정책연구와 건의, 국제협력증진 사업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