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당뇨신약 '엔블로' 동남아 3개국 허가신청"

2023-03-21 10:09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에 각각 신청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국산 36호 당뇨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대웅제약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3개국에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시작으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국산 최고 당뇨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MS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시장의 당뇨병 시장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 3000억원, 태국 4000억원, 필리핀 4800억원 규모다. 아세안 국가들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신흥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 상반기 엔블로 국내 출시 후 해외 주요국가 발매 시점 격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아세안 국가 품목허가 신청을 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