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에 임신설까지 도 넘은 유튜브 가짜뉴스…칼 빼든 스타도
2023-03-20 17:58
스타들이 유튜브발 가짜뉴스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스타들은 대응을 위한 칼을 빼들었다.
20일 배우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유튜브에서 확대 및 재생산된 이혼설에 대해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현빈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이혼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유튜브발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있고, 내부 검토 후 법적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에는 '현빈 손예진 결혼 6개월 만에 이혼…충격이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으며, 이날 기준 영상의 조회수는 30만회를 넘어섰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현빈이 해외에서 도박을 했고, 손예진이 이로 인해 재산상 손실을 입어 합의이혼 했다고 주장했다.
유튜브에서는 유명 남녀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을 향한 가짜뉴스도 확산하고 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이 "가수 김호중 송가인 깜짝 결혼발표.. 엄청나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한 것이다.
또 유튜버는 "김호중의 아이를 가진 송가인은 현재 임신 3주차이며 당분간 모든 방송을 쉬고 육아에 전념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러나 김호중과 송가인은 트로트 선후배 사이로 결혼과 연애는 전혀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해당 유튜브 채널은 "가수 영탁이 올해 11월 결혼한다는 긴급 속보"라며 "미스터트롯1 준우승자이자 트로트 가수 영탁이 배우 한효주와 올해 11월 서울 신라호텔에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다"고도 주장했다.
유튜버는 한효주가 영탁과 결혼하고 싶다고 프러포즈했다며, 영탁이 수락해 결혼을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창 인기가 고공 상승 중인 영탁이 결혼한다는 속보에 팬들은 '너무 이른 결정 같다', '아직 앞길이 구만리인데 결혼하기엔 안타깝다', '미리 귀띔이라도 주지 서운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역시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영탁과 한효주는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이 없으며, 캐스팅 소식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두 사람의 연애와 결혼 소식 역시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