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연예인 겨냥 가짜 뉴스 넘쳐…"처벌 방법 없어"
2023-02-14 17:32
배우 김영옥 등이 가짜 뉴스로 곤욕을 치렀던 사실이 14일 뒤늦게 알려졌다.
몇 달 전 한 유튜브 채널은 김영옥이 사망한 듯한 영상을 올렸다.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김영옥의 사진과 김수미가 우는 장면을 짜깁기한 사진을 섬네일로 사용했다. 정작 영상에는 김수미와 김영옥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털어놓은 이야기가 다였다.
이에 김영옥의 후배 배우 김혜은은 해당 영상에 대한 분노를 표한 바 있다. 그는 "나의 롤모델 선생님이 돌아가셨다는 나쁜 유튜버의 가짜뉴스에 얼마나 울었는지, 식사 한 번 못 모신 그 후회를 어찌했을꼬"라고 게시글을 올렸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작년 결혼한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 부부가 이혼했다는 가짜 뉴스가 퍼졌다. 임신을 한 김연아를 두고 고우림이 바람을 폈다는 내용이 영상의 주된 내용이었다.
해당 내용은 모두 허위였다. 유튜브 등에서는 '유력 언론 매체 모 언론사 뉴스에 따르면'이라며 신빙성을 더했으나, 확인 결과 이 매체가 고우림과 김연아의 불륜과 관련해 작성한 기사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