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UBS, 최대 10억 달러에 크레디트스위스 인수 제안"

2023-03-19 21:51
인수 리스크 고려...17일 시총의 7분의1 수준 불과

[사진=AFP·연합뉴스]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인 UBS가 파산 위기에 몰린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를 최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인수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러한 조건으로 인수 계약이 조만간 승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UBS는 주당 0.25스위스프랑(약 353원)에 CS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 17일 CS의 종가인 주당 1.86스위스프랑(약 2627원)의 7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CS의 기업 가치를 약 70억 달러(약 9조1000억원) 낮게 평가한 것이다.

업계에선 20일(현지시간) 증권시장 개장 전까지 UBS의 구체적인 CS 인수 조건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