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 사업 추진 外

2023-03-17 10:13
수소전기차 구매 시 최대 3450만원도 지원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사업 추진을 통해 교체비용 최대 90%를 지원하고, 수소전기차 구매 시 비용도 지원하기로 하는 등 민생 살피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노후 상수도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녹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후주택 상수도관 개량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연면적 130㎡ 이하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는 가구다.

시는 사업비 11억6800만원을 들여 주택면적에 따라, 60㎡ 이하는 전체 공사비의 90%, 85㎡ 이하는 80%, 130㎡ 이하는 30%를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가구별로 최대 옥내급수관은 180만원, 공용배관은 6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주택의 경우 최대 220만원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며, 신청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수소전기차 구매 시 최대 3450만원 지원
 

[사진=안산시]

이와 함께 시는 미세먼지와 배출가스를 저감하고 수소 시범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자 수소전기차 200대 보급을 목표로 대당 3250만원도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관내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 등이다. 다만, 전체 지원대상 가운데 20대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에 우선 배정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 또는 재직자인 경우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를 폐차(등록말소)한 경우 지원하는 200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청자가 제조·판매 대리점과 계약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해당 대리점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시에 신청하고 차량구매대금에서 보조금액을 뺀 차액을 제조·판매·수입사에 납부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시가 수소 시범도시로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보급을 늘려 대기질 개선 등 환경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