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라톤 참가자들, '6·25전쟁 정전 70주년' 등번호 달고 달린다

2023-03-17 09:35
보훈처, 서울마라톤서 6·25전쟁 정전 70주년 홍보
박민식 보훈처장, 마라톤 출발 알리는 세리머니 예정

[사진=국가보훈처]


오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마라톤 겸 제93회 동아마라톤 참가자 3만2000여명이 6·25전쟁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를 달고 달릴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17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내 참전용사와 22개 유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세계적인 권위의 서울마라톤 대회에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서울마라톤 참가자들은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가 새겨진 등번호를 달고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에 도착하는 경주를 펼친다.
 
이날 박민식 보훈처장도 참석해 주요 내빈들과 함께 마라톤 출발을 알리는 세리머니를 할 예정이다.
 
마라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와 함께 6·25전쟁 당시 유엔의 깃발 아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22개 참전국 국기를 새긴 대형 현수막을 게시한다.
 
주요 구간에는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와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 메시지 ‘대한민국은 유엔(UN)참전 22개국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합니다’라는 내용을 담은 가로등 현수기를 내건다.
 
마라톤 도착지인 잠실주경기장에도 참전국 국기와 현수막(배너)을 게시해 참전 국가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참전국 중 에티오피아 출신 선수 5명이 엘리트 부문에 출전한다.
 
시상식에는 참전국이자 마라톤 종주국인 그리스의 에카테리니 루파스 주한 대사가 참석해 정전 7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박 처장은 “전쟁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22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인류애를 우리는 잊지 않았다”며 “세계적 권위의 서울마라톤에서 그 인류애를 국제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