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주중한국문화원과 '전시‧연구‧교육' 협력

2023-03-16 08:23
17일 서울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업무협약 체결
11월 주중 한국문화원서 '임정 환국' 기념전시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처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중국 베이징의 주중한국문화원이 임시정부 역사의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오는 17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체결된다.
 
양 기관은 앞으로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상호 교류 협력 △학술출판물 등 양기관의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공유 △문화콘텐츠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원 △국외 사적지 발굴 및 임시정부 관련 자료 환수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른 첫 사업으로 광복 후 중국에서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한 날인 1945년 11월 23일을 기념해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11월 23일부터 내년 2월까지 개최하기로 했다.
 
특별전시는 임시정부 수립 이후의 주요 활동은 물론 1940년대 임시정부의 외교‧군사활동, 광복 이후 환국까지 임시정부와 중국 정부와의 교섭 과정, 환국 과정에 사용된 유물 등 다양한 내용들이 전시된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주중 동포와 많은 중국 국민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도록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력은 주중 동포와 중국 국민들에 대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