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15일부터 3일간 개최...477개 글로벌 기업 참가

2023-03-15 09:10

세계 최대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는 최신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글로벌 배터리 전시회로 477개 사, 1400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전문 전시회 중 배터리 제조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동시 참가하는 유일한 전시회이기도 하다.

‘모든 것과 연결된 배터리(Battery Connecting To ALL)’라는 주제로 열린 금번 전시회는 소재·부품·제조업체뿐만 아니라 배터리를 수요하는 애플리케이션 업체(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와 재사용·재활용 업체들까지 배터리 전 주기의 생태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로 성장했다.

작년과 비교하여 눈에 띌만한 점은 16개국 100여 개의 해외 기업(기관)들이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트렌드를 점검할 수 있는 유의미한 행사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 동향 및 전망, 기술트렌드 등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The Battery Conference)’가 개최되며, 최근 산업계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배터리 잡페어가 전시장 내에서 동시에 열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더 배터리 콘퍼런스에서는 배터리 연대기라는 주제로 원자재-소재-제조-애플리케이션-재활용·재사용까지 배터리 전주기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시장전망과 개발 계획, 차세대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현황 및 마케팅 전략 등 주제들이 포함됐다.

또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럽의 배터리 제조사인 노스볼트가 ‘미래 비전과 공급망 구축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의 공급망 관련 정책(한국, 캐나다, 호주, 일본)과 공급망 위기라는 주제로 패널 토의가 마련된다.

잡페어 행사에서는 기업의 직무 및 채용 계획 등을 발표하는 직무 및 기업 설명회와 구직자가 직접 1대 1로 기업 채용관계자와 진로 및 커리어 빌드업을 위해 다양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15일 개최되는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에서는 미국, 유럽, 호주, 베트남, 인도 정부 기관에서 각국의 배터리 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소개해줄 예정이다.

이 밖에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 등 20여 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전시 기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승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전시회 행사장에서 참가자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