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통일교육원, 尹 통일정책 소개...'2023 통일교육 기본서' 발간

2023-03-14 13:26
'담대한 구상' 설명…'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 위한 비전 제시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54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립통일교육원은 윤석열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이 담긴 ‘2023 통일교육 기본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통일교육 기본서는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 등 총 3종으로 지난 2018년 발간된 지침서 '평화·통일교육: 방향과 관점'을 개편한 내용이 담겼다.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은 통일교육의 목표와 중점방향, 교육방법 등 통일교육에 관한 기본사항을 담은 지침서로 통일교육지원법에 근거하고 있다.
 
'2023 통일문제 이해', '2023 북한 이해'는 통일교육을 위한 기본교재로 학교 등 통일교육 현장에서 강의 교재, 연구 자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편된 내용에는 윤석열 정부의 통일 정책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설명과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한 비전, 추진 원칙, 중점 과제 등이 제시됐다. 

​통일부가 연두업무보고에서 제시한 '자유·인권, 민주주의·시장경제 등 헌법적 가치에 기반한 통일교육 강화'라는 통일교육의 발전 방향도 반영했다. 북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북한 현황과 북한의 사이버 전력신설,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증진 노력을 보강하는 내용도 수록됐다. 
 
2023 통일교육 기본방향에는 헌법 제4조가 천명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평화적 통일정책 등 헌법적 원칙을 분명하게 강조하고, 통일준비과정에서 미래지향적 관점을 확충하는 데 중점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