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땅두릅 출하량 '껑충'…올해 11톤 예정

2023-03-13 14:09
농한기 안정적 고소득 창출 작목될 것으로 기대
취약계층 등유·LPG 난방비 지원사업 안내

[사진=춘천시]

춘천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땅두릅(백미향)의 출하량이 크게 늘고 있다.
 
강원 춘천시는 향후 재배단지 확대 및 집중육성 등을 통해 땅두릅(백미향)이 농한기 안정적 고소득 창출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땅두릅 출하량은 2021년 4477㎏, 2022년 8030㎏이다.
 
같은 기간 땅두릅(백미향) 생산 농가도 8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16농가가 땅두릅을 생산하고 있으며, 출하량은 1만1000㎏일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에서 재배하는 땅두릅은 강원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백미향’이라는 품종이다.
 
전국 최초로 출하(서울가락시장)했고, 맛과 식감이 일반 땅두릅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비닐하우스 내 촉성 연화 재배 방식으로 적용해 일반 땅두릅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당도가 높다.
 
특히 다년생 작물로 어린순을 식용하는데 쌉싸름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데다 면역력 강화와 미세먼지에 의한 염증성 폐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춘천 농가의 경우 남부지방보다 2개월 가량 빠른 1월부터 땅두릅을 생산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판로는 대부분 농협 계통출하를 통해 농산물도매시장으로 출하되고 있고 일부는 직거래를 통해 판매한다.
 
시 관계자는 “땅두릅(백미향)) 조기 생산단지 조성 및 고품질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종묘, 생산기 자재 등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 등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약계층 등유·LPG 난방비 지원사업 안내
강원 춘천시는 취약계층 등유 및 LPG 난방비 지원사업 홍보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취약계층 대상으로 난방용 등유와 LPG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정부에서 한시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세대와 차상위계층 세대 중 등유 또는 LPG 보일러를 주 난방 수단으로 이용하는 세대다.
 
다만 지난해 동절기 연료비, 등유바우처 또는 연탄 쿠폰을 받은 세대나 세대원 모두 보장시설에서 급여를 수급하는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또 세대원 모두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교정시설 또는 치료감호시설에 수용 중인 세대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4월 7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며 방문 또는 전화‧우편‧팩스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지원 대상 결정 후 하나카드를 발급해야 하며, 차상위계층은 지원 대상은 난방용 등유 및 LPG 쿠폰을 받아 사용하면 된다. 사용기한은 27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