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4월에 '인구 1억 클럽' 가입 전망…세계 15번째

2023-03-12 16:0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베트남의 인구가 4월에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베트남은 세계에서 열다섯 번째로 ‘억 단위 인구’를 보유한 나라가 될 예정이다.
 
11일 베트남 국영방송 VTC는 베트남 통계총국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4월 중순경 베트남 인구가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지난해 4월 1일 기준 인구가 9920만명이라고 밝히며, 올해 4월에 인구 1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세계에서 열다섯 번째로, 동남아시아에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 1억명을 돌파하는 것이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글로벌 경제 경쟁 속에서 모든 국가가 인적자원을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여기고 있다면서, 베트남 인구의 1억명 돌파는 국가 경쟁력 제고에 대단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억 인구’는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면서 국가의 자랑스러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1억 번째 국민의 출생’이라는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응우옌 쑤언 샹 베트남 통계총국장은 “정부 총리의 동의를 얻어 통계총국이 공안부, 보건부 등 관계부처와 협조해 4월 중순에 (1억 번째 국민의) 환영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