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동아리 소개 '해오름제' 4년 만 대면 개최

2023-03-12 15:17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왼쪽)이 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2023 해오름제'에 참가한 한 동아리 홍보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3.3.9 [사진=숙명여대]


숙명여대(총장 장윤금)는 캠퍼스 봄을 알리는 해오름제를 지난 8~9일 양일간 대면으로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오름제를 대면으로 연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 만이다.

해오름제는 숙명여대 학생단체(동아리) 활동을 알리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행사다. 매년 봄 학기 개강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 앞서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취소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올해 해오름제는 숙명여대 명신관·진리관 근처에 동아리 홍보부서 30여곳이 설치돼 신입생을 직접 만났다. 행사를 기획한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각 부스에서 주는 스티커를 모아오면 학교 기념품을 제공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도 열었다.

행사 이튿날인 9일 오후에는 니비스(응원단)·MAX(댄스)·숙풍(풍물)·설화연(태권도)·BSL(흑인음악)·데스티니(밴드) 등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가 공연을 열기도 했다.

숙명여대 총학생회 비대위는 "기나긴 비대면 기간을 끝마치고 전면 대면으로 행사를 전환해 의미가 크다"며 "여러 행사로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안겨주고 싶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