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오는 28일 주총 개최…"인삼공사 인적분할 미상정"
2023-03-10 19:42
KT&G는 이번 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자기주식 취득, 사외이사·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관련 안건을 상정한다.
KT&G 이사회는 행동주의 펀드가 요구한 KGC인삼공사 인적분할 안건에 대해서 “법리적으로 주주제안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는다고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기주식 취득 건은 법원 결정에 따라 주주총회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KT&G는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아그네스, 판도라셀렉트파트너스, 화이트박스멀티스트레티지파트너스 등 사모펀드와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대전지방법원이 이를 인용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KT&G 이사회는 또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검증 절차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에 김명철 전 신한금융지주 CFO, 고윤성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임일순 전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 3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KT&G는 지난 1월 열린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1년 발표한 2조7500억원 규모의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등 약 9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과 함께 반기 배당도 함께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