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연준 긴축강도 강화·경제지표 발표 우려… "변동성 장세 대비해야"
2023-03-11 06:00
다음 주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강화 우려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만큼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면서 상승장을 주도해온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테슬라의 리콜 및 차익실현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시장 전반적인 약세장으로 연결될 수 있어 우려가 크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1.01%) 하락한 2394.59를 기록하며 2400선을 밑돌았고, 코스닥 지수도 20.62포인트(-2.55%) 급락하며 788.6을 기록, 800포인트를 하회했다.
이번 주(3월 6~10일)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4%(-37.48포인트)가 하락했고, 코스닥은 1.72%(-13.82포인트)가 밀렸다. 양대 지수 모두 개인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이 컸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5742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달러 강세’로 인해 차익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3일 1301.60원에서 10일에는 1324.20원을 기록, 종가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더 강화된 상황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2월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또 15일에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17일에는 산업생산이 공개된다. 이들 지표 대부분이 긴축강도 강화를 언급한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만큼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이번 경제지표에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좋은 지표는 나쁘게(Good is Bad), 나쁜 지표는 좋게(Bad is Good)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미국·중국 실물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히 공존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는 후퇴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축에 대한 부담에 이어 노랜딩에 대한 기대까지 흔들린다면 당분간 ‘Bad Is Bad, Good Is Bad’ (나쁜 소식도 나쁘고 좋은 소식도 나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채권금리 상승압력이 지속될 수 있고, 채권시장에 이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다음 주 금융시장의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의 중요성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간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도 문제다. 급등세를 이어오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20만원 선이 깨졌고, 시가총액도 20조원이 무너졌다. 또한 에코프로와 코스모신소재 등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황준호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을 주도했던 이차전지 업종 종목들이 테슬라의 리콜 사태 및 그간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하락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16일 합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특별법으로 한국 증시의 핵심 섹터인 반도체 업종들의 반등세가 증시의 하락 폭을 일부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아닌 중국과 같은 신흥국 경기의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에 대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영환 연구원은 “비교적 확실해 보이는 요인을 찾는다면 미국(US) 대비 비미국(Non-US) 경제 모멘텀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이 발생한다면, 향후 중국 경기 개선에 따라 재차 진행될 달러 약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업종차원에서는 중국 경기 개선 시 수혜받을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철강·비철금속 △화장품·의류 △신재생 업종을 추천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5포인트(-1.01%) 하락한 2394.59를 기록하며 2400선을 밑돌았고, 코스닥 지수도 20.62포인트(-2.55%) 급락하며 788.6을 기록, 800포인트를 하회했다.
이번 주(3월 6~10일)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는 전주 대비 1.54%(-37.48포인트)가 하락했고, 코스닥은 1.72%(-13.82포인트)가 밀렸다. 양대 지수 모두 개인의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영향이 컸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5742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달러 강세’로 인해 차익매도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3월 3일 1301.60원에서 10일에는 1324.20원을 기록, 종가 기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음 주 국내 증시는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더 강화된 상황에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지표가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1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2월 고용보고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또 15일에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매판매, 17일에는 산업생산이 공개된다. 이들 지표 대부분이 긴축강도 강화를 언급한 연준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는 만큼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주식시장은 이번 경제지표에 금리 인상 폭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좋은 지표는 나쁘게(Good is Bad), 나쁜 지표는 좋게(Bad is Good)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의 물가 지표와 미국·중국 실물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정책회의 등 중요 매크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며 “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히 공존하는 가운데 경기 회복 기대는 후퇴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긴축에 대한 부담에 이어 노랜딩에 대한 기대까지 흔들린다면 당분간 ‘Bad Is Bad, Good Is Bad’ (나쁜 소식도 나쁘고 좋은 소식도 나쁜)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며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채권금리 상승압력이 지속될 수 있고, 채권시장에 이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현실화할 경우 증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도 “다음 주 금융시장의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의 중요성은 한층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간 급등했던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도 문제다. 급등세를 이어오며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 중인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주가는 20만원 선이 깨졌고, 시가총액도 20조원이 무너졌다. 또한 에코프로와 코스모신소재 등도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황준호 연구원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을 주도했던 이차전지 업종 종목들이 테슬라의 리콜 사태 및 그간의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에 따른 가격 조정으로 하락장을 시현할 것”이라며 “다만 16일 합의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특별법으로 한국 증시의 핵심 섹터인 반도체 업종들의 반등세가 증시의 하락 폭을 일부 축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이 아닌 중국과 같은 신흥국 경기의 회복세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업종에 대해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김영환 연구원은 “비교적 확실해 보이는 요인을 찾는다면 미국(US) 대비 비미국(Non-US) 경제 모멘텀이 개선될 조짐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폭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조정이 발생한다면, 향후 중국 경기 개선에 따라 재차 진행될 달러 약세 전환을 염두에 두고 저가매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업종차원에서는 중국 경기 개선 시 수혜받을 수 있는 분야에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철강·비철금속 △화장품·의류 △신재생 업종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