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원 규모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수주

2023-03-10 09:03
멜리타·미수라타 2개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 건설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준공한 리비아 벵가지북부발전소 전경.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리비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발전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9일 리비아전력청(GECOL)과 멜리타·미수라타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리비아 멜리타·미수라타 지역에 가스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리비아는 전력 사용이 많은 하절기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공사를 발주했다.

대우건설은 1978년 국내업체 최초로 리비아에 진출한 이후 발전, 석유화학, 토목,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16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특히 2003년 벵가지북부발전소를 시작으로 리비아에서만 4건의 대형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비아 건설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도가 높은 만큼 효율적 공사 수행에 따른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향후 리비아 내 적극적인 시장 확대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