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ESG경영 내재화 속도낸다..."친환경 에너지 시대 주도"
2024-04-25 13:39
대우건설이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시스템 내재화에 속도를 내며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022년 ESG위원회 및 ESG협의체를 구성해 실질적인 ESG경영의 기반을 마련한 이후 ESG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 결과, 2022년 종합 B+에서 2023년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대우건설은 작년 5월 이사회를 열어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인 TCFD 가입을 의결하고 지지를 선언했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금융안전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다. 기후변화 관련 지배구조, 위험관리 등 4개의 주요 영역을 재무보고서를 통해 공개하도록 권고한다. 2022년에는 기후변화대응위원회를 설립해 기후변화 및 환경 이슈 대응 전략과 대응방안을 검토하도록 했고, 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은 ESG위원회 또는 CEO의 재가를 통해 확정돼 회사에 적용되도록 조직화했다.
지난 2월에는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국국영기업 CCCC 텐진 드레깅 차이나와 해상풍력 주기기 설치 전용선박(WTIV) '강항핑 5호'의 국내독점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통한 탄소배출권 이익을 거둔 최초의 건설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우건설이 참여한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사업은 준공 이후 2년 동안 발급받은 탄소배출권(2018~2019년분)을 2021년에 판매해 총 126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대우건설은 지분 20%에 해당하는 25억200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파트린드 수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고려하면 향후 연간 27만t가량의 탄소감축 효과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