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5년 교제한 허먼 "비밀 유지 협약은 무효"

2023-03-09 18:35

[사진=AP·연합뉴스]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가 5년 넘게 교제한 에리카 허먼과 결별했다. 허먼은 법원에 '비밀 유지 협약 무효' 소송을 냈다.

미국 ESPN은 9일 "허먼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순회 법원에 '우즈와 합의한 비밀 유지 협약은 무효'라는 내용을 담은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2004년 스웨덴의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터진 성추문으로 이혼했다. 이후 우즈는 린지 본, 크리스틴 스미스 등과 교제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는 허먼과 교제했다. 201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과 2021년 차 전복 사고 등을 함께 겪었다. 두 사람은 아들(찰리 우즈)의 골프 대회 출전을 함께 바라봤다.

두 사람의 결별 시기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허먼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식당인 더 우즈를 경영해 왔다. 더 우즈의 사장은 허먼이지만 실제 소유주는 우즈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먼은 법원에 스피크 아웃 액트를 주장했다. 이는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 있다면 효력을 잃는다는 내용이다. 허먼이 쥐고 있는 카드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우즈의 두 번째 성 추문으로 봤다.

우즈는 1975년생, 허먼은 1983년생이다. 두 사람은 8세 차이다. 비밀 유지 협약은 2017년 8월 체결했다.

ESPN은 "허먼의 변호사는 '우즈가 비밀 유지 협약을 통해 허먼에게 관계 세부 사항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강요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허먼은 최근 우즈가 출전해 커트라인을 넘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우즈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건너뛰고,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