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교육청, 집행 항목은 '식품비'… 40대 60 지원 협약
2023-03-09 17:10
대구시⸱시교육청, 2023년도 학교 무상급식 지원 협약 체결
교육자유특구 유치, 교육정책에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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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10일 2023년도 학교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분담 비율은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각각 40%와 60%를 지원하고, 집행 항목은 ‘식품비’로만 한정하기로 협약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학교 무상급식이 2017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는 공·사립 유치원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재정 여건에 따라 무상급식이 순차적으로 확대·시행됨에 따라 학교급별로 다른 분담 비율로 인한 복잡한 예산편성 및 집행·정산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까지 대구시교육청에서 전액 지원하던 공립유치원의 급식비도 올해부터는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통일된 분담 비율로 함께 지원하기로 함으로써 공·사립 유치원 및 초·중·고 모든 학교급별에서 재정지원이 이루어진다.
또 학교급식 질 제고를 위하여 올해 식품비 단가를 2022년 식품비 단가인 유치원 2420원, 초등 2690원, 중등 3580원, 고등 3690원에서 유치원 2660원, 초등학교 2960원, 중학교 3940원, 고등학교 4040원으로 지난해 대비 평균 10% 증액했다.
대구시 유·초·중·고등학생 약 27만9000여명이 혜택을 받게 될 무상급식 총예산은 약 1762억원으로 대구시와 구·군이 40%인 705억원, 대구시교육청이 60%인 1057억원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홍준표 시장은 “신학기를 맞아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하고, 무상급식을 통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