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파월'에 외환시장도 화들짝···환율, 1317원대 급등 개장
2023-03-08 09:31
8일 원·달러 환율, 17.6원 오른 1317.2원 개장
원·달러 환율이 미국발(發) 긴축 우려 확대에 급등 개장했다.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을 앞두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빅스텝'(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욱이 최종 금리 상단도 올라갈 수 있다는 발언에 외환시장에도 충격이 일고 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9.4원)보다 17.6원 올라선 1317.2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역외 환율에서 1319원대까지 올라섰던 레벨을 반영한 채 개장했고, 개장 직후로도 1317~1318원대 수준을 등락하고 있다.
환율 급등 배경에는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가장 컸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면서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달 열릴 FOMC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FOMC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의 올해 금리 전망치도 종전 5.1%(중간값)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기준금리 예측 프로그램인 '페드워치 툴'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연준이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70.5%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 빅스텝 전망이 31.4%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2배 넘게 올라선 수치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낸 파월에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먼저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3%), 나스닥지수(-1.25%) 등 뉴욕 증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사장 시장이 하락장을 기록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99.4원)보다 17.6원 올라선 1317.2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역외 환율에서 1319원대까지 올라섰던 레벨을 반영한 채 개장했고, 개장 직후로도 1317~1318원대 수준을 등락하고 있다.
환율 급등 배경에는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가장 컸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에 출석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왔다"면서 "이는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달 열릴 FOMC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과 동시에 지난해 12월 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FOMC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의 올해 금리 전망치도 종전 5.1%(중간값)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기준금리 예측 프로그램인 '페드워치 툴'을 보면 시장 참여자들은 이달 연준이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을 70.5%로 내다봤다. 이는 전날 빅스텝 전망이 31.4%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2배 넘게 올라선 수치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을 쏟아낸 파월에 금융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먼저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53%), 나스닥지수(-1.25%) 등 뉴욕 증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금융사장 시장이 하락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