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희 본부장 "산재 자율예방 핵심은 위험성평가"
2023-03-08 09:00
신축 공사장 찾아 위험성평가 특화점검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8일 "위험성 평가는 노·사가 함께 스스로 사업장 유해·위험요인을 찾아내 개선해 나가는 자기규율 예방체계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이날 오전 경기 화성시에 있는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위험성 평가 특화점검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현장은 작업환경이 수시로 바뀌어 위험성 평가가 어렵고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으나, 행정예고한 위험성 평가 고시 개정안에 도입된 평가 방법을 활용하면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개정안에는 위험성 빈도·강도를 산출하지 않고도 평가를 할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점검표, 핵심요인 분석법, 위험수준 3단계 분석법 등이 담겼다.
다른 산안본부 간부들도 이날 전국 현장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최태호 산안본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충남 아산시 고무제품 제조업체에 방문해 "제조 현장은 대부분 작업이 정형화돼 위험성 평가를 내실 있게 하면 많은 산업재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3대 사고유형(추락·끼임·부딪힘) 8대 위험요인은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추락·끼임·부딪힘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산재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