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관학교 첫 남성 수석졸업자…대통령상 수상
2023-03-06 17:57
국간사 63기 졸업·임관식…간호장교 80명 탄생
국군간호사관학교(국간사) 남성 수석졸업자가 나왔다. 2012년부터 남성 생도가 입학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창하 해군 소위다.
김 소위는 6일 대전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군 의료 분야 일선에서 임무를 수행할 80명의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국간사 63기 졸업생 중에서는 현역 군인 가족과 6·25전쟁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등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선택한 이들도 있었다.
국무총리상에는 정혜원(22)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22) 육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22)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22) 공군 소위가 받았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육·해·공군별로 보수 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