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의장, 여야와 23일 본회의서 선거제 개편 '전원위 구성' 합의
2023-03-06 18:23
정개특위, 오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 마련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결의안 의결을 전제로 오는 23일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전원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 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다만 정개특위에서 결의안이 먼저 의결되는 상황을 전제로 했다.
정개특위는 선거법 개정안으로 △현행대로 소선거구제를 유지하며 비례대표를 뽑는 방식 △21대 총선 방식인 '소선거구제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시에는 중대선거구제, 농촌은 소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역구 의석도 권역별로 정당 득표율에 따라 선출하는 '전면적 비례대표제' 등 4가지 안을 논의하고 있다.
정개특위는 오는 17일까지 복수의 선거법 개정안 초안을 마련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전원위를 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야는 정개특위 결의안 채택부터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