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유아인 곧 부를 것…진료 기록 및 병원 관계자 조사 중"
2023-03-06 15:16
경찰은 코카인 등 마약류 4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에서 유아인을 상대로 곧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청 관계자는 유씨에 대한 진료기록 분석과 병·의원 관계자 조사 등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로포폴의 경우에는 병원장까지 말린 정황이 드러났다. 병원장은 유씨에게 "너무 많이 수면 마취를 하면 안 된다", "병원을 옮겨 다니면 안 된다"며 주의를 주는 듯한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씨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국과수는 유씨의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선 프로포폴과 코카인, 케타민도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마약 성분은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까지 총 4종류로 코카인은 필로폰, 헤로인과 함께 3대 마약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