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나상도가 '어린이 징크스' 깼다…시청률 1위도 고수

2023-03-03 13:53

[사진=TV조선]

지난 2일 밤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이하 미스터트롯2) 본선 4차전 ‘1대1 라이벌 매치’ 2라운드에서 참가자 나상도가 황민호와의 ‘한 곡 대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스터트롯2'는 최고 시청률 19.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지켰다. 

나상도는 황민호와의 ‘한 곡 대결’에서 마스터와 관객들의 1·2라운드 합계 점수 1634점으로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진성의 ‘내가 바보야’로 1198점을 획득한 나상도는 12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 ‘효도합시다’ 무대에서 유쾌함을 선사하며 마스터 점수 130점 중 120점, 관객점수 400점 만점 중 316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관객 점수 316점은 라이벌전에 오른 16명 중 최고 점수다. 

1라운드에서 8위였던 황민호는 16명 중 최하위에 그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2' 이날 11회 방송은 19.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주 대비 소폭 떨어진 수치이지만 동시간대 전체 채널 중에서는 1위를 찍었다. 

준결승에 진출할 10명에는 나상도에 이어 김용필에게 완승한 추혁진이 2위(1625점), 3위 최수호(1590점), 4위 박지현(1587점), 5위 송민준(1569점), 6위 진욱(1563점), 7위 진해성(1522점), 8위 안성훈(1513점), 9위 송도현(1501점), 10위 박성온(1489점)으로 결정됐다.

‘모델 트롯돌’ 윤준협은 11위로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성악 트롯’의 세계를 연 길병민 역시 1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호떡집 윙크 대디’ 이하준은 13위, 2라운드에서 마이크 문제로 실수한 김용필은 1라운드 6위에 올랐음에도 결국 14위로 마감했다. ‘트롯 영재’ 장송호가 15위, 최연소 참가자이자 ‘감성 거인’ 황민호는 16위로 경연을 끝맺었다.

지난주 방송된 1라운드 라이벌 대결은 관객 점수 없이 마스터 1인당 100점씩 총 1300점 만점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2라운드 한 곡 대결은 마스터 1인당 10점씩 총 130점 만점으로 심사하며, 둘 중 한 사람에게만 점수를 줄 수 있다. 여기에 관객 평가단의 점수 400점이 더해져 총 530점이 걸렸으며, 한 사람이 점수를 많이 받게 되면 다른 한 사람은 낮은 점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는 원리로 승패가 정해졌다.

송민준, 장송호는 신유의 ‘꽃물’로 달콤한 보이스를 뽐낸 결과 마스터 점수 송민준 100점 대 장송호 30점, 관객 점수 송민준 279점 대 장송호 113점을 기록했다.

나상도, 황민호는 정동원의 ‘효도합시다’로 훈훈한 부자 같은 케미는 물론, 밝고 귀여운 퍼포먼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마스터 점수 나상도 120점 대 황민호 10점, 관객 점수 나상도 316점 대 황민호 79점을 받아 ‘어린이 징크스’를 깨고 황민호를 상대로 나상도가 이겼다.

설운도의 ‘보고싶다 내 사랑’을 선곡한 진욱, 이하준은 춤사위와 찰떡 호흡으로 마스터 점수 진욱 100점 대 이하준 30점, 관객 점수 진욱 243점 대 이하준 153점을 받았다. 나이 어린 박성온, 송도현은 안성훈의 ‘엄마꽃’으로 감동 무대를 완성하며 눈물바다를 이뤘다. 마스터 점수 박성온 70점 대 송도현 60점, 관객 점수 박성온 182점 대 송도현 214점으로 막을 내렸다. 나휘의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를 선보인 최수호, 길병민은 칼각 안무부터 성악과 국악의 하모니로 감탄을 자아냈다. 마스터 점수 최수호 70점 대 길병민 60점, 관객 점수 최수호 254점 대 길병민 142점을 획득했다.

‘미스터트롯2′의 비주얼 박지현, 윤준협은 진미령의 ‘당신을 사랑해요’로 농염한 소리와 라틴댄스까지 섭렵해 여심을 녹였다. 마스터 점수 박지현 70점 대 윤준협 60점, 관객 점수 박지현 264점 대 윤준협 131점을 기록했다.

김호중의 ‘애인이 되어줄게요’를 선택한 안성훈, 진해성은 볼풍선, 손하트 등 깜찍 안무로 마스터 점수 안성훈 20점 대 진해성 110점, 관객 점수 안성훈 215점 대 진해성 181점을 받았다.

카우보이로 변신한 김용필, 추혁진은 문희옥의 ‘평행선’으로 댄스 트롯 무대를 선보였다. 마스터 점수 추혁진 130점 대 김용필 0점, 관객 점수 추혁진 276점 대 김용필 119점을 획득, 뒷심을 발휘한 추혁진이 대이변을 일으켰다.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진행된 8주 차 응원 투표에서는 안성훈이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나상도, 박지현, 김용필, 최수호, 송민준, 진욱 순으로 순위를 채웠다.